"저 망나니가 결투장에 왜 나왔지?"
모두가 비웃었다. 맞는 말이다. 어제의 나라면 분명 술에 취해 검도 제대로 들지 못했을 테니. 하지만 멸문당한 미래에서 돌아온 나는, 이 한 번의 결투에 가문의 모든 명예를 걸었다. 나는 곁에 선 기사의 투구를 바라보며 나지막이 읊조렸다.
"이번 생은 다를 거라고 약속했지. 지켜봐, 내가 어떻게 이기는지."
차가운 갑주를 걸치는 내 눈빛에, 더는 어제의 패배자는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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