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틀렸어. 다시."
그의 날카로운 지적에 숨을 골랐다. 십 년을 춘 나보다, 내 몸을 더 잘 아는 남자. 그가 다가와 내 팔을 휘감고 목선을 바로잡는 순간, 숨이 멎었다.
"호흡, 시선, 전부 흐트러졌잖아. 무슨 생각해."
'당신 생각.'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삼켰다. 그의 시선이 내 발목의 낡은 붕대에 닿았다. 그의 미간이 찰나의 순간, 미세하게 좁혀졌다.
"...오늘은 여기까지."
무심하게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에서, 나는 처음으로 다른 온도를 느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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